비건 한국동물보호연합, '세계 실험동물의 날' 동물실험 중단 촉구 기자회견 개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세계 실험동물의 날'(World Day for Laboratory Animals)을 맞아 한국동물보호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4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동물실험 중단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4월 24일은 '세계 실험동물의 날'로 1979년 영국 '동물실험반대협회'(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 NAVS)에 의해 제정됐다. 단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5억 마리 이상이 동물 실험에 의해 희생되고 있으며, 2021년 국내에서만 488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08년부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연간 최대치로 충격을 자아낸다. 또한 국내 동물실험의 40%가량이 '고통 E등급' 동물실험이고, '중증도 이상의 고통 억압'을 주는 D등급 실험 역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는 고통등급 D(중등도 이상의 고통이나 억압을 동반함), 고통등급 E(극심한 고통이나 억압 또는 회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동반) 동물실험이 전체의 77.8%를